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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프리즘] 사상 첫 초중고 '온라인 개학' 코앞으로

2020-04-05 1 Dailymotion

[뉴스프리즘] 사상 첫 초중고 '온라인 개학' 코앞으로<br /><br />오는 9일부터 단계적으로 초중고 온라인 개학이 실시됩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라는 비상 사태에 더는 개학을 늦출 수 없다는 정부의 고육지책인데요.<br /><br />가르치는 선생님도 가르침을 받는 학생도 모두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.<br /><br />이번주 뉴스프리즘에서는 초중고 온라인개학 준비 상황을 살펴보며 우리 사회에 불어올 변화도 짚어봅니다.<br /><br />▶ '가보지 않은 길' 이번주 사상 첫 온라인 개학<br /><br />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당장 목요일에 시작하는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나, 아직 입학식도 못한 신입생 학부모나 걱정이 태산입니다.<br /><br /> "직장다니는 엄마로서는 과연 애들이 제대로 할까 그 걱정입니다. 옆에서 도와줄 수 있는 입장도 아닌데."<br /><br /> "애들이 온라인으로 직접 선생님들하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. 만나고 어울리고 이런 단계가 없이 5월이 가게되면…."<br /><br />지난달 31일 교육부의 온라인 개학 일정이 발표되고 학교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.<br /><br />하지만 휴업 초기부터 발 빠르게 온라인 수업 준비에 나선 학교와 교사들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관악구에 있는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는 교내방송과 방송영상과 실습에 이용되던 교내 스튜디오를 온라인수업을 위한 공간으로 빠르게 바꿨습니다.<br /><br />녹색 스크린을 배경으로 수업하는 선생님 모습이 참고영상이나 직접 제작한 교육자료와 합성돼 유튜브 생방송으로 학생들에게 전달됩니다.<br /><br />강의식 수업 전후에는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선생님이 학생들과 대화합니다.<br /><br />방송시스템이 완벽히 갖춰져 있지 않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천교육교사모임 고문으로 있는 마장중학교 권재원 선생님은 스마트폰에 셀피스틱, 유선 마이크 등을 이용해 중학교 사회 수업 강의를 동영상으로 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학교에 와보지도 못한 1학년 반 아이들을 위해 만들기 시작한 강의영상이지만,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자원을 활용해 만든 양질의 콘텐츠에 다른 교사들의 반응이 더 뜨겁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교과서 등 교육자료의 저작권 문제, 교내 와이파이 망 미비, 학생들 간 정보격차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산적합니다.<br /><br /> "교과서 내용 자체도 출판사 측에 저작권이 있기 때문에 제가 PPT로 새롭게 다시 가공해서 자료를 만든다고 해도 사용할 수 없다고 해서 어려움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가지 않은 길이라고 불리는 온라인 개학, 교육당국과 학교, 교사와 학부모 모두 조심스럽게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. (rao@yna.co.kr)<br /><br />▶ 원격 강의 속속 도입…온라인 교육시장도 '후끈'<br /><br />저는 지금 서울의 한 대학교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학교는 텅 비었지만, 수업은 계속되고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직접 강의실로 한 번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학교에서는 화상 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달 30일부터 원격 강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안녕하세요. 지금부터 생명공학과 생명공학실험 4월 2일 수업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. 제 얼굴 모두 잘 보이시나요?"<br /><br />개강이 더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는 남아있지만, 학생들은 온라인으로라도 수업을 들을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 "아무래도 아예 수업을 안 하는 것보다는 온라인 강의를 통해서 수업을 듣는 건 좀 편한 것 같아요."<br /><br />코로나19로 개학이 줄줄이 미뤄지면서 화상 회의 프로그램은 이처럼 대학뿐만 아니라 초·중·고등학교에까지 속속 도입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온라인 교육회사들도 덩달아 반사이익을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원격교육이 실시되면서 인터넷 강의를 비롯한 온라인 교육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진 영향입니다.<br /><br /> "오프라인으로 교육이 불가능한 상황이 오고 있고, 학교에서는 온라인 개학을 하다보니까 온라인 학습 문의와 요청이 갑자기 많아진 것은 사실입니다."<br /><br />이 때문에 온라인 교육업체들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원격교육 테마주라는 이름을 달고 주가가 껑충 뛰었습니다.<br /><br />난생 처음 하는 비대면 원격 수업에 불 붙은 온라인 교육시장까지, 코로나19는 이렇게 우리 교육 현장의 풍경을 바꿔놓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▶ '온라인 개학' 두고 여야 시각차…총선에도 영향?<br /><br /> "온라인 수업과 등교 출석 수업의 병행을 포함하여 안정적인 등교를 준비하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 더 적절하다는 판단을…"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사상 처음 초중고 온라인 개학 방침을 세운 정부.<br /><br />앞서 당정 회의를 통해 여당도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 보장을 위한 조치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실제 현장에서 학부모의 어려움, 학교 현장에서 개학의 어려움 등 현장의 의견을 들어서 교육부와 협의를 했다고 말씀을 드리겠고…"<br /><br />그러면서 온라인 수업이 처음 실시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보조를 맞췄습니다.<br /><br /> "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. 며칠 남지 않았지만 준비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도록 교육당국에 요청합니다."<br /><br />반면, 보수 야당은 온라인 개강을 두고 정부를 향한 공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자신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본 결과 쌍방향 수업 준비가 된 곳은 단 1%에 불과하다며 이번 결정을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어느 것 하나 준비되어있지 않은 상황 속에서 그냥 온라인 개학만 발표한 정부당국이 무책임하기 짝이 없습니다."<br /><br />온라인 개학은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하나의 선전에 불과하다며 교육 불평등을 야기할 것이라고도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 "많은 학생들이 스마트기기를 스스로 갖고 있지 못합니다. 온라인 교육이라고 하는 것은 불평등을 더 조장할 뿐 별로 효과를…"<br /><br />정부의 온라인 개학 결정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정치 성향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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